얼마전에 같이 5년 동안 영어 수업을 했던 선생님이 임신을 해서 서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은 새로운 영어 선생님 구한다고 우리들의 의견을 때때로 물어보거나 여러 영어 선생님들에게 연락을 주어 부탁도 해보고 그러셨다. 그렇게 아무 결과 없이 1달이나 지났을 때 누군가에게서 연락이 왔다. 연락을 보낸 선생님은 바로 아지 선생님이다. 메시지를 보낸 그날, 우리 엄마는 아지 선생님과 의논을 해서 어떤 시간에 영어 수업을 하는 것이 좋을지 결정을 오후 6시,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로 정했다. 그리고 아지 선생님은 피아노 사건 2일 후 우리 집을 와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머릿속에 정말 아지 선생님에 대한 이상한 생각들이 자꾸 떠올랐다. 딩동! 벨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아지 선생님이 틀림없었다. 집 대문을 열어주더니 어떤 선생님이 불쑥 들어왔다. 아지선생님이었다. 아지 선생님은 얼굴이 좀 흉측하게 생겨서 완전히 폭군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자 그 반대였다. 아지 선생님은 목소리가 곱고 마음씨가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 얼른 이제부터 영어수업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지 선생님에게 알려 주었다. 그러다가 가끔씩 쇼트트랙 이야기도 하고 군대 생활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선생님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아지 선생님도 내가 누구인지를 잘 알게되었다. 아지 선생님과 처음 만난 뒤 우리들은 수업을 지금도 잘 진행하고 있다. 이 새로운 영어 선생님이 전 선생님과 똑같이 나를 오랫동안 잘 이끌어 주었으면 하고 나도 더욱 아지 선생님의 자랑스러운 학생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1 Comment
다시는 겪어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아직도 든다. 바로 학교 행사 중에 일어났던 피아노 사건이었다. 이 악몽의 이야기는 어떤 학교 행사를 이끌던 학부모가 우리보고 피아노 연주를 이 행사에서 하라고 우리 부모님께 연락이 왔을 때 시작된다. 신나는 학교 방학도 우리들은 신나게 보내지 못했다. 연주에 대한 불안함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물론 연습은 열심히 했지만 엄마는 뭔가 부족하다 싶어 우리 집 바로 옆에 피아노 학원에 연락을 보냈다. 결국 약 1달 동안 피아노 학원에서 도움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 학원은 별로였다. 왜냐하면 이 학원의 선생님은 완벽한 연주를 하는 것을 좋아해 아주 작은 실수라도 큰 실수를 했던 것처럼 심하게 꾸짖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수업을 받은 후 학교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다. 피아노 학원에서 치던 때와 달리 가슴이 왠지 떨렸다. 재미난 댄스 공연 뒤 드디어 우리가 등장할 때가 되었다.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인사를 그냥 대충하고 자리에 앉아서 피아노를 칠 준비를 하였다. 1,2,3!!! 피아노를 자연스럽게 두들겨 보았다. 그런데 피아노 건반을 누르니까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소리가 관중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 결국 억울한 나머지 인사를 수줍게 하고 무대에서 뛰어 나와버렸다. 연습을 이렇게 힘들게 했는데 그것이 모두 다 헛수고로 느껴졌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피아노를 칠 때 용기를 잃지 않아서 뿌듯하기도 하였으며 다음부터는 제데로 고친 피아노로 학교 행사에서 연주를 할 것이라고 학부모들에게 알릴 것이다.
|
AuthorWrite something about yourself. No need to be fancy, just an overview. ArchivesCategories |